각 계열사 최고환경책임자(CGO) 구성

허태수 GS그룹 회장./사진=GS그룹

[포쓰저널=조혜승기자] GS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본격 추진한다.

GS그룹은 서울 강남구 GS타워 본사에서 허태수 GS 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각 계열사의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친환경 협의체는 ESG 분과, 안전·보건·환경 분과, 친환경 신사업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그룹 차원의 ESG경영과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 심의와 의결을 담당하는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홍순기 GS사장이 의장을 맡고 각 계열사 CGO가 매달 모여 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허 회장이 매 분기 CEO가 직접 참석하는 확대 친환경 협의체에서 현안을 논의한다.

친환경협의체를 통한 ESG경영 강화는 허 회장이 지난해 각 계열사와 진행한 ‘환경적 지속가능성 프로젝트’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허 회장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회와 고객의 요구이며 특히 신사업을 추진할 때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친환경 경영을 강조해 왔다.

GS그룹은 지난해 각 계열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해 핵심 가치인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새롭게 정립했다.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고 사업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기술 등 혁신적인 사업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GS그룹은 지난달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하는 ‘더 지에스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바이오 영역 테크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등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신사업 발굴을 위한 교두보로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 투자법인 ‘GS퓨처스’를 설립해 디지털 분야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 등에서 그룹과 연계된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달 ‘GS 신년임원모임’에서 “GS그룹의 각 계열사들과 인적, 물적 역량을 결합해야 한다”며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성장시키는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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