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홀딩스, 휴·폐업 자영업자 자녀 등에 장학금 지원
삼양그룹 양영·수당재단, 장학생 88명에 8억3300만원 전달
KT&G, 사내 프로그램 '가화만사성' 연계...화훼농가 돕는다
바디프랜드-서울농협 소외·취약계층에 '행복나눔상자' 전달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유통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201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요식업 종사자 자녀 장학사업 대상을 올해 휴·폐업 자영업자 자녀로 확대하고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휴·폐업 자영업자에 도움을 주고자 대상을 확대해 총 107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생들에게는 연간 국·공립대 100만원, 사립대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2015년부터 7년간 800여명의 장학생에 12억여원을 후원했다.

삼양그룹도 이날 양영재단·수당재단이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88명에게 2021년도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양영재단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77명, 수당재단은 대학생 11명 등 총 88명에게 8억3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최대 4학기까지 지원되며 올해부터는 등록금 외에도 학습 지원비를 추가적으로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과 ‘수당재단’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재단은 약 2만3000명의 학생과 760여 명의 교수 및 연구단체 등에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했다.

사진=KT&G.

KT&G는 생애주기별 임직원 케어 프로그램인 ‘가화만사(社)성’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각종 행사와 모임 취소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는다고 22일 밝혔다.

KT&G는 3월 입학 시즌을 맞아 임직원들의 초·중·고 입학 자녀들에게 최고경영자(CEO) 축하카드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들에게 전달하던 축하선물에 꽃바구니를 추가로 발송하기로 했으며, 대상도 중·고등학교 입학 자녀들까지 확대했다. 총 550여명에게 꽃바구니를 전할 예정이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사전에 신청한 직원 중 200여명을 선발해 임직원들이 가족에게 작성한 편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할 계획이다.

‘KT&G 상상마당 부산’ 1층 라운지에서는 ‘상상사계’라는 테마로 도심속 작은 정원을 조성해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농작물 재배 방법 등을 소개하고 모종과 화분 나눠주기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왼쪽)와 농협서울지역본부 이대엽 본부장이 17일 바디프랜드 서울 도곡 본사에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농협서울지역본부(서울농협)와 협력해 소외·취약계층에 ‘행복나눔상자’를 정기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서울농협과 17일 바디프랜드 서울 도곡 본사에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소외·취약계층 지원, 농촌 일손 돕기 참여 등 사회공헌 활동 △도시민과 농업인(또는 단체)을 연계한 도·농 교류 △농축산물 판로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기관·소속 임직원에 대한 금융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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