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급별 평가서 K5(옵티마), 스포티지, 쏘렌토 최우수 품질상

미국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한 기아 중형세단 K5 (미국명:옵티마)./사진=기아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기아가 미국 내 내구품질 평가에서 처음으로 일반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21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 따르면, 기아는 97점으로 18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내구품질 일반브랜드상을 받았다.

고급브랜드까지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에서도 렉서스(81점), 포르쉐(86점)에 이어 3위를 차지해 기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현대차(101점)는 7위, 제네시스(102점)는 8위에 머물렀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기아는 일반브랜드 순위에서 전년 대비 6계단이나 상승하며 기아 최초로 일반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K5(옵티마)는 중형(Midsize Car) ▲스포티지는 소형 SUV(Small SUV) ▲쏘렌토는 중형 SUV(Midsize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총 3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2021년 VDS는 2017년 7월~2018년 2월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고급 브랜드 14개를 포함해 총 32개 브랜드, 153개 모델, 3만3251대의 차량이 대상에 올랐다.

기아는 내구품질이 차량 구입시 영향을 미치는 중고차 가격 및 차량 잔존 가치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결과가 브랜드 가치 향상과 차량 판매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JD파워사가 18일 발표한 '2021 내구품질조사' 브랜드 순위표./이미지=JD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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