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이랜드는 이랜드월드와 무신사가 공동 상품기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뉴발란스, 스파오, 후아유 등 3개 브랜드의 단독 상품 확대 ▲공동 마케팅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랜드월드와 무신사는 3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용 라인을 론칭하고 단독 상품의 디자인부터 생산, 마케팅, 판매까지 다각도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변하는 온·오프라인 패션·유통 시장에서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랜드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무신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이랜드월드 측은 "특히 뉴발란스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530, 992 시리즈로 대표되는 시그니처 빅템을 앞세워 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에 올라탄 만큼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랜드월드 최운식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이랜드 패션 브랜드 특유의 강점을 밀레니얼 세대가 신뢰하는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에서 제대로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랜드월드는 무신사 전용 라인을 이달 말부터 선보이고, 차별화된 상품과 트렌디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