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9206억원 전년比 54.7%↓…매출 15조4442억원 13.2%↓

[포쓰저널=조혜승기자] GS그룹 지주사 ㈜GS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9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4.7%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조4442억원으로 13.2% 줄었다.

연간 순이익은 -187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7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3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3조6529억원으로 15.75%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GS칼텍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9129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됐다.

매출은 2조2800억원으로 31.4% 급감했다.

윤활유를 제외한 정유 및 석유화학 등 사업부문의 부진이 전체 손실로 이어졌다.

4분기 윤활유 사업은 영업이익이 759억원으로 100% 증가한 반면 정유, 석유화학 사업에서 각각 952억원, 319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해 모두 적자 전환됐다.

GS글로벌은 지난해 영업이익 323억원으로 전년대비 44.6%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8150억원으로 178.4% 줄었다.

발전사업을 하는 GS EPS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929억원으로 전년대비 400억원 줄었다. 매출액은 7570억원으로 20.5% 감소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호조를 보였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526억원으로 5.8% 증가했다. 매출은 8조8623억원으로 3.6% 감소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 1569억원으로 29.6% 늘었다. 매출은 1조2457억원으로 11.9% 줄었다.

GS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수요 부진이 실적에 부담이 됐다”며 “GS칼텍스의 경우 유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수요 감소와 전력도매 가격(SMP)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 발전자회사들의 실적도 감소했다”며 “실적의 점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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