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이재명 선호도 27% 석달 연속 상승
이낙연 10% , 윤석열 9%..'1강 2중' 판세 굳어져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45%-이낙연 23% '더블스코어'
이낙연 텃밭 호남서도 이재명 지지 3%포인트 앞서

/한국갤럽

[포쓰저널] 차기 대권 레이스에서 이재용 경기지사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3두마차 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은 진보 및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고전을 하고 있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호도는 한자릿수로 주저앉으며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양상이다.

전체적으로 '3강' 체제에서 '1강 2중' 체제로 판세가 바뀌는 모습이다.

5일 한국갤럽의 '2월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선호도는 27%로 1월의 23%에서 4%포인트 상승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 지사 선호도는 지난해 11월(19%) 이후 석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낙연 대표 선호도는 10%로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 대표 선호도는 지난해 11월 19% 이후 12월 16%로 주춤하다가 올초 '이명박·박근혜 사면' 발언 이후 10%로 급전직하했다.

윤석열 총장는 범보수 선두주자 자리는 지켰지만 선호도 9%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윤 총장 선호도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의 갈등 국면에서 정점을 찍은 뒤 거품이 꺼지는모습이다.

전체 순위에서도 지난달엔 이낙연 대표를 제치고 2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이번엔 다시 3위로 내려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선호도는 전월 3%에서 5%로 상승했다.

범보수 선두인 윤 총장과의 격차는 4%포인트로 줄어들었다.

홍준표 의원 선호도는 전월 3%에서 2%로 쪼그라들었다.

이재명 지사는 전체 순위에서 뿐아니라 범 진보 및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이낙연 대표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 지사는 경기지사 선거 과정에 불거진 '혜경궁 김씨' 논란 등으로 친문 진영으로부터 '비토'를 당해왔다.

이탓에 국민 지지도가 높더라도 당내 경선 문턱을 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놓고 보면 이런 상황도 이미 극복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이 지사 선호도는 45%로 이낙연 대표(23%)를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진보층에서도 이 지사 선호도는 45%로 이 대표의 17%를 압도했다.

지역별로도 이 지사가 서울(23%) 경기·인천(41%) 등 전국에서 모두 이낙연 대표 (서울 9%, 경기·인천 8%)를 앞섰다.

이 대표의 텃밭인 광주·전라도에서도 이 지사는 32%로 이 대표(29%)보다 우위를 보였다.

광주·전라에서는 1월에도 이 지사(28%)가 이 대표(21%)를 제쳤지만 이달 조사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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