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90여종 빵 권장소비자가 평균 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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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제빵 프랜차이즈 뚜레쥬르가 1월22일부터 제품 약 90여종의 가격을 평균 9% 가량 인상했다. 파리바게뜨도 가격 인상 여부를 논의 중이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각 가맹점에 이 같은 내용의 제품 권장소비자가격 인상 내용을 공지했다고 4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소보로와 단팥빵은 기존 1100원에서 1200원으로, 크로아상은 1700에서 18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글로벌 원재료 가격이 매달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국내외 주요 원·부재료의 원가 상승에 따라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며 “고객 부담 최소화하고자 최소 품목에 한해 최소한의 폭으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 제품 가격은 가맹본부가 권장소비자가격을 제시하고, 각 점포가 상황에 맞게 판매가격을 최종 판단하는 구조로 결정된다. 권장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모든 제품 가격이 일괄적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라 현업 부서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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