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농심은 지난해 짜파게티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219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짜파게티의 연간 판매량은 약 3억4000만개에 달했다. 이는 전 국민이 1년에 7개씩 먹은 셈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짜파게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에 따르면 1일 기준 짜파게티의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게시물 수는 21만9000여개다. 이는 불닭볶음면(19만5000개)과 신라면(14만6000개), 진라면(6만9000개) 등 타 브랜드 게시물 수를 상회하는 수치다.

해시태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 일종의 꼬리표를 다는 기능이다. 클릭하면 같은 해시태그를 작성한 다른 사람의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등록된 짜파게티 해시태그 게시물은 약 5만개다. 농심 측은 "짜파게티가 지난해 특히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과 함께 영화에 등장했던 ‘짜파구리’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면서부터"라며 "집에서 요리해 먹는 ‘홈쿡’ 트렌드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