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30.5%↑
'연잎 굴비 세트' 물량 30% 확대..5-10마리 소용량 세트 출시

명품골드 영광 참굴비 2호./사진=이마트

[포쓰저널=조혜승기자] 이마트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한달간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굴비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설 기간 대비 30.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전예약 기간 전체 수산 선물세트에서 굴비 선물세트가 차지한 비중도 72.5%에 달했다.

굴비 선물세트의 인기는 올해 저렴해진 참조기 가격 때문이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참조기 어획량은 3만 3230톤(t)으로 2019년 한 해 참조기 어획량 2만 5788톤 보다 28.9% 가량 늘었다.

굴비 선물세트 가격도 지난해보다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굴비가 갖고 있는 비린내를 없애고 소용량으로 상품을 구성한 것도 한몫했다.

이마트는 다양한 시도 끝에 향이 강한 연잎이 굴비 냄새를 잡는 것을 발견, 2019년 추석 '연잎 굴비 세트’를 선보였다. 올 설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30%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설에는 5~10마리의 소용량 굴비세트도 대폭 확대했다. 20마리의 두름(20마리) 굴비 세트는 전체 13종 중 1종만 선보인다.

김슬기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굴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을 기획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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