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투자 방식 참여…관련 지분 30% 안팎
부동산 개발·주거시설 재개발 등 전망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서울./사진=르메르디앙 홈페이지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현대건설은 부동산개발회사 웰스어드바이저스와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을 7000억원대에 공동 인수하는 계약을 20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분투자 방식을 통해 호텔 인수에 참여했다. 관련 지분은 30% 안팎으로 알려졌다.

르메르디앙호텔의 대주주인 전원산업은 삼성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4월부터 매각 작업을 추진해 왔다.

업계에서는 르메르디앙호텔 인수를 통해 현대건설이 부동산 개발사업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르메르디앙호텔을 고급 주거시설 형태의 재개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 사업이나 주거시설 재개발 등의 이야기가 거론되는 수준"이라며 "호텔 사업과 관련된 계획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2017년 9월에 개장한 이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의 산하의 5성급 호텔이다.

1995년 리츠칼튼서울로 문을 연 뒤 11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을 통해 르메르디앙호텔로 바뀐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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