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한국이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신용영향 점수(CIS) 평가에서 최고등급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18일(현지시간) 무디스가 발표한 전 세계 144개국에 대한 ESG 신용영향점수(CIS) 평가보고서에서 한국 등 11개국이 최고등급인 1등급을 부여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함께 1등급을 받은 국가는 독일, 스위스, 뉴질랜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웨덴, 싱가포르,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맨섬(Isle of Man) 등이다.

미국 등 30개국은 2등급으로, 일본과 중국 등 38개국은 3등급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는 세부 분야별 평가(IPS)에서 ‘환경’ 2등급(중립적), ‘사회’ 2등급(중립적), ‘지배구조’ 1등급(긍정적)을 획득했다. 종합적으로 ‘ESG 신용영향 점수(CIS)’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환경은 ‘탄소 전환’, ‘기후 변화’, ‘수자원 관리’, ‘폐기물 및 공해’, ‘자연 자본’ 등 5가지 세부항목에서 모두 2등급을 부여받아 종합적으로 2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환경”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1등급을 받은 국가는 없었다.

사회는 ‘교육’, ‘보건 및 안전’, ‘기본 서비스 접근성’에서 1등급을 받았으나, 여타 선진국과 같이 빠른 고령화 등으로 ‘인구’ 등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으면서 종합적으로 2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는 ‘제도’, ‘정책 신뢰성 및 효과성’, ‘투명성 및 정보공개’, ‘예산 관리’ 등 4가지 세부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종합적으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무디스는 금번 ESG 평가와 ‘국가신용등급’ 평가는 높은 관련성이 있으나,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기획재정부는 “정부는 전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향후 국가신용등급 평가시 ESG가 주요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판 뉴딜 등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디스 국가별 ESG 신용영향점수(CIS)/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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