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톤급 이상·중형 휠·중형 크롤러·5톤급 등
'라이팅 시그니처' 디자인 적용 등 안전성 강화

두산인프라코어 2021년형 굴착기 모델의 침슬 디자인./사진=두산인프라코어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건설장비 시장에 2021년형 굴착기 1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30톤급 이상 대형 굴착기 3개 △중형 휠(바퀴형) 굴착기 3개 △중형 크롤러(궤도형) 굴착기 4개 △5톤급 소형 굴착기 3개 등 총 13개 기종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했다.

2021년형 5톤급 휠 굴착기는 장비 뒷부분의 카운터 웨이트 중량을 늘려 작업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중량물 작업 시 더욱 부드럽고 빠른 복합동작이 가능해진 점이 특징이다.

14톤급 이상 굴착기 전모델에는 인조가죽을 적용한 통풍시트, 후방 햇빛 가리개 등 조종석을 위한 각종 편의장치를 적용했다.

또한 스마트한 장비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두산커넥트'를 표준사양으로 제공했다.

각종 작업 환경에서 장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집게와 회전링크, 틸트로테이터 등 다양한 부속장치를 옵션으로 제공했다.

14톤·16톤급 굴착기의 2021년형 모델에는 자동차 업계 디자인 트렌드인 '라이팅 시그니처'를 반영한 '침슬' 디자인을 적용했다.

라이팅 시그니처는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채택해 다른 제품과 구분할 수 있도록 한 조명 장치를 뜻한다.

침슬은 자동차와 건설기계 등 후면 중앙 상단에 적용되는 보조 제동등이다. 건설현장에서 주의를 환기시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대비 18% 가량 판매량이 성장했다"며 "디지털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80톤급 이상의 초대형 굴착기, 데몰리션, 머티리얼 핸들러, 텔레스코픽 디퍼와 같은 특수장비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굴착기와 휠로더 등 4000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했다.

연간 판매량이 4000대를 넘어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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