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 순차 입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두산타워 전경../사진=두산그룹

[포쓰저널] 두산그룹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두산타워’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의 일부 부서가 18일 분당두산타워로 첫 출근을 하게 되며 ㈜두산, 두산밥캣, 두산큐벡스 등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입주를 한다.

분당두산타워는 부지 면적 8,943㎡, 연면적 128,550㎡, 높이 119m의 지상 27층, 지하 7층 규모로 건설됐다. 사우스(South)와 노스(North) 2개 동으로 나눠져 상단부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집, 피트니스 센터, 직원식당, 대강당 등 직원용 편의시설과 리모트 오피스, 비즈니스 센터 등 협업 공간을 갖췄으며 사우스 4층에는 두산의 역사를 소개하는 역사관이 자리잡았다.

두산 관계자는 “각지에 흩어져 있던 주요 계열사가 한 공간에 모임으로써 계열사 간 소통이 확대되고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성남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구조개선을 진행중인 두산그룹은 기존 사옥이었던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빌딩은 지난해 9월 8000억원에 매각했다.

분당 신사옥의 사업비는 6200억원 수준이다. 리츠를 통해 건립에 사용한 대출금 일부를 상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만 상반기 마무리하면 지난 3월 채권단과 약속한 '3조원 자구안' 마련을 사실상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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