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대한사격연맹회장에 선임된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사진=한화갤러리아

[포쓰저널] 한화갤러리아는 김은수(59) 대표이사가 제30대 대한사격연맹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김은수 대표이사는 지난 7일 마감된 연맹회장 입후보 등록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사격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일 후보자 출마에 대한 정관 규정에 따른 후보자 심사절차를 거쳐 김은수 대표를 제 30대 대한사격연맹회장으로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사격에 대한 애정과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후원에 힘입어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회장사로 지원하며 한국사격과 인연을 맺었다.

제22대 회장부터 한화그룹 계열사 대표가 대한사격연맹회장을 맡아왔다. 22~24대, 26대는 김정 전 한화갤러리아 대표, 25대는 김현중 전 한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및 한화솔라에너지 대표이사, 27~29대는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가 각각 맡았다.

한국사격은 지난 19년간 한화그룹의 지속적인 사격후원에 힘입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신호탄으로 후원기간 개최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사격 선수권대회에서 입상을 놓치지 않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단일 종목 사상 최다 1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한국이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1978년 이후 40년만에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화그룹은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개최,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실시 등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동안 약 200억원에 달하는 사격발전기금을 출현했다. 한국 사격의 국위선양과 사격활성화를 위한 재정적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사격종목 활성화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속 후원과 한국사격이 세계 사격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12월에는 문화체육부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임 김은수 대한사격연맹회장은 “한화그룹이 그동안 사격연맹과 함께 이룬 사격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대한민국 사격인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자긍심이 되고, 향후 도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사격의 위상이 견고하게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격이 공정의 가치가 높은 종목, 연맹 운영과 스포츠 문화에 있어서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종목단체로 평가 받도록 부단한 쇄신과 개혁의 노력으로 연맹을 이끌겠다”고 했다.

제 30대 대한사격연맹 김은수 회장의 임기는 2021년 1월 26일부터 시작으로 임기는 4년이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