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이재명 23%, 윤석열 13%, 이낙연 10%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43%, 이낙연 23%
호남에서도 이낙연 21% 그쳐..이재명 28%에 밀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7월 3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호도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추락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발언 이후 핵심 지지층이 이 대표로부터 등을 등을 돌린 것이 주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범야권에선 윤석열 검찰총장 독주체제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론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1천명을 상대로 자유응답식으로 실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가 지지율 23%로 한달전 조사때보다 2%포인트 상승하면서 1위를 지켰다.

이낙연 대표의 경우 11월 조사에서는 16% 지지를 받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0%로 급락했다.

범야권 1위, 전체 2위인 윤석열 총장은 지난달과 같은 13%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 3%로 공동 4위였다.

이재명 지사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이낙연 대표를 앞질렀다.

서울은 이재명 23% -이낙연 10%, 인천·경기는 이재명 32% -이낙연 10%로 나타났다.

이 대표 텃밭인 광주·전라권에서도 이 대표는 21%로 이 지사(28%)에 밀렸다.

중도층에선 '사면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 지지율은 7%로 이 지사(24%)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진보층에서도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42%로 21%인 이낙연 대표를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 지지율은 이 지사 43%, 이 대표 23% 였다.

정의당 지지층 선호도는 이재명 53%, 이낙연 1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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