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멈춰…당진 공장도 일부 라인 멈춰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지회 노동자들./사진=금속노조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정규직 5개 지회 노조가 13일 총파업에 돌입하며 3개 공장의 철강제품 생산이 중단됐다.

현대제철은 이날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노조 총파업으로 인천·포항·순천 공장의 생산을 15일까지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 일자는 13일 오전 7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다.

노조의 총파업 기간과 동일하다.

사측은 12일 노조 총파업에 앞서 "해당 기간동안 계획 휴지 등을 통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산이 중단된 3개 공장은 2019년 기준 현대제철 전체 매출의 31.3%를 차지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도 파업으로 인해 생산라인 일부의 가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협정근무를 통해 필수공정 인원을 배치, 고로(용광로)를 정상 가동한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을 교섭에 끌어내기 위해서 하는 파업이기 때문에 공장을 완전히 멈출 이유는 없다"며 "이 정도 수위면 의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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