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12일 오후 폭설...배달앱들 긴급대응

12일 오후 폭설로 인해 서울 역삼역 주변 도로가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들이 12일 오후 폭설 때문에 서비스를 일시중단하거니 제한조치를 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수도권,강원도에는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있다. 앞서 오후3시40분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됐다.

서울 등에선 폭설로 인해 오토바이나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

배달의민족은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자체 배달서비스 배민라이더스와 생필품 배달서비스 B마트의 서비스를 일시중단했다.

배달대행 소속 라이더들이 배달을 하는 일반 배달주문 서비스의 경우 지역별로 주문을 받을 수 있는 거리에 제한을 두는 조치를 취했다.

먼거리로 배달을 가다 라이더가 사고를 당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배달앱에 배너를 띄워 고객들에게 “기상악화로 인해 배달이 늦어질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라이더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배달중단 및 주문제한 조치를 취했다. 오늘 밤 기상 상황에 따라 제한조치를 유동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고 했다.

쿠팡이츠는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의 배달서비스를 전면중단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반영해 해당조치를 취했다.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했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도 오후 3시부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자체 배달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 생필품 배달서비스 요마트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주문중계의 경우 배달대행이 상황을 판단해 배달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배달대행 업체인 바로고 역시 오후 4시30분 부터 서울 대부분 지역과 경기도 일부 지역의 배달서비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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