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이마트24, 하이트진로 협업 상품 출시
안주·디저트·젤리 등 다양한 먹거리 등장

GS25 하이트진로 협업상품./사진=GS25

[포쓰저널=조혜승기자] 하이트진로의 마스코트 ’진로 두꺼비‘가 편의점 매대를 장악했다. 대형 편의점 3사는 일제히 두꺼비를 활용해 안주, 디저트, 젤리 등 이색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서다.

1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소주와 과자, 떡볶이, 껌 등 협업상품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육포와 구운 오징어 등 안주 6종으로 구성한 '진로안주플래터'와 ’두꺼비감자칩‘, 두꺼비의 준말인 ’두껍에서 착안해 두껍고 넓은 면을 사용한 ’두껍면떡볶이‘,’두꺼비헛개껌‘ 등이다.

GS25는 진로안주플래터를 시작으로 다음달 첫째주까지 전국 GS25 점포에서 진로이즈백 협업 상품 4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CU-하이트진로 협업 두꺼비 디저트./사진=CU

CU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마카롱과 칼라만시 컵케이크 등 디저트 2종을 선보였다.

’쫀득한 두꺼비 마카롱‘은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쫀득한 하늘색 그러데이션 꼬끄에 레몬, 만다린, 깔라만시맛 필링을 채운 상품이다.

마카롱을 들고 있는 두꺼비 캐릭터와 로고가 패키지에 삽입됐다.

CU관계자는 “하이트진로의 두꺼비 팝업스토어에 70일간 1만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두꺼비 캐릭터에 관심이 높아 협업 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마트24 두꺼비젤리./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21일 두꺼비 캐릭터 젤리 ’아임이 두꺼비 젤리‘ 2종을 출시하고 다음달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두꺼비 굿즈를 선보인다.

아임이 두꺼비 젤리는 두꺼비 모양으로 청포도맛과 자두맛으로 구성됐다.

상품 기획단계부터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에서 인기를 얻는 두꺼비 캐릭터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업계가 하이트진로와 협업한 것은 최근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들이 유명 프랜드의 상표나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상품에 호응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디저트 시장은 MZ세대들이 주도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5.1%를 기록했는데, 소비자 중 2030세대가 80%를 차지했다.

CU는 대한제분의 마스코트 표곰을 활용해 ’곰표 시리즈‘를 출시해 인기를 끌은 바 있다. 맥주부터 화장품까지 10종 이상 상품이 이미 출시됐다.

하이트진로의 두꺼비는 또 다른 히트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한정판 두꺼비 굿즈 1000개가 30초 만에 완판되거나 두꺼비 캐릭터를 이용해 만든 잔이 출시 직후 매진되는 등 주 소비층인 MZ세대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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