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9개 제품 추가 출시…총 27개 제품군

사진=농심.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농심그룹이 비건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으로 채식 사업을 본격화한다.

농심은 식물성 대체육과 조리냉동식품, 식물성 치즈 등 총 18개로 구성된 베지가든 제품을 이달 중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와 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브이민스 ▲브이패티 등 식물성 대체육 2종, ▲숯불향 떡갈비 ▲속이 꽉찬 한입 완자 ▲ 숯불향 그윽한 궁중 너비아니 ▲바삭 탕수육 등 조리냉동식품 4종, 소스·양념식품 7종, 식물성 치즈 2종, 즉석 편의식 3종 등으로 판매된다.

유제품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식물성 치즈는 농심이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심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HMMA(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2월 중 9개 제품을 더해 총 27개 제품 라인업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대체육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 비건 브랜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CFRA는 2018년 약 22조원 규모였던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30년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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