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천안·논산·평택 공장...스마트HACCP 구축
CJ올리브네트웍스, 공장 디지털화·모니터링 자동화

한국야쿠르트 천안공장 전경./사진=한국야쿠르트.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한국야쿠르트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스마트팩토리·스마트 해썹(HACCP)’을 구축한다.

양 사는 한국야쿠르트의 천안, 논산, 평택 등 3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1월부터 6월까지 총 6개월간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총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전체 예산의 50%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지원한다.

한국야쿠르트는 2020년 7월 국내 발효유 업계 최초 전 공장 스마트 HACCP 인증을 완료했다. 스마트팩토리·스마트HACCP은 이에 대한 후속 공사다.

스마트 HACCP은 식품 제조공장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기록일지와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주요 공정의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등 데이터 수집·관리·분석을 총 망라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3개 공장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통합 관리한다. 공정상 데이터는 센서와 사물인터넷(loT)을 통해 자동 수집된다. 수기로 기록하던 문서는 전자문서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된다. 자재관리 바코드 시스템을 통해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고까지 실시간 관리가 가능해진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스마트HACCP 기반 △생산 품질 향상 △사고 예방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진행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의 제조실행시스템(MES)과 ‘팩토리원 HACCP’을 통합, 제공한다.

향후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도입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적용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길영 한국야쿠르트 품질안전팀 팀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을 계기로 자사 제품 안전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성 CJ올리브네트웍스 대외 신사업 담당은 “식품제조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음료 제조기업의 스마트 품질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식품뿐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가 통합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해 안전한 제품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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