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686대 판매 전년비 22.4%↑…10년래 최대
중국 시장 점유율 23%…누적 생산 20만대 돌파

두산인프라코어가 2020년 중국 시장 맞춤형 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인 신형 6톤급 휠 굴착기(DX60W ECO)./사진=두산인프라코어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2020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굴착기 1만 8686대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판매량인 1만 5270대보다 22.4% 증가했다. 2010년 2만 1800여 대를 판매한 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굴착기 시장에 진출한 해외 기업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13% 수준이던 시장점유율을 23%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중국 굴착기 시장의 선두 자리를 두고 세계 1위 업체인 캐터필러와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 중 최초로 굴착기 누적생산 20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중국시장 성장세에 맞춘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와 더불어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 교육 진행, 온라인 론칭쇼 개최 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굴착기 시장은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영업 채널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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