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드스톤' 벨렌코 공장...이달말부터 상업생산

롯데케미칼 엔지니어드스톤 '마르퀴나라바나'가 적용된 사례./사진=롯데케미칼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조대리석 소재를 생산하는 터키 '벨렌코(Belenco)' 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롯데케미칼은 연 12만매 생산규모의 벨런코 3호라인을 증설 완료해 1월 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조대리석은 주방, 욕실 등의 실내 공간부터 건물 외관까지 두루 사용되는 건축물 내·외장재다.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엔지니어드스톤은 고순도 천연 석영을 주성분으로 한 차세대 인조대리석이다.

외관은 고급 천연대리석과 같지만 스크래치, 세균번식, 컬러편차가 있는 천연석의 단점을 보완했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에 2019년 인수된 벨렌코사는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기존에 2개 라인 23만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었으며 금번 증설을 통해 35만매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생산규모 연 9만매인 국내 여수공장 1개 라인까지 더하면 롯데케미칼의 엔지니어드스톤 생산규모는 총 44만매가 된다.

롯데케미칼은 인조대리석 소재인 엔지니어드스톤 생산규모 확대와 동시에 안정적인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급성장중인 북미 인테리어 소재 시장과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여수공장은 차별화된 엔지니어드스톤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심미성과 기능성을 살린 기술개발과 고급 제품 라인업 추가로 글로벌 건축·인테리어 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다"며 "생산규모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엔지니어드스톤 업체로 발돋움 할 것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