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블루웨이브' 완성...조지아 상원 2석 모두 승리

미 언론들, 민주당 워녹 이어 오소프 당선도 인증
연방상원 부통령 합치면 민주당 51석으로 다수당
민주당, 백악관-하원-상원 '트리플 크라운' 달성
뉴욕증시 다우는 1.4% 상승, 나스닥은 0.6%하락

김현주 기자 승인 2021.01.07 08:51 의견 0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4일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상원의원 결선 유세장에서 민주당 후보인 존 오소프(왼쪽)와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는 또 다른 민주당 후보인 라파엘워녹./AFP연합


[포쓰저널]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후보 2명이 모두 승리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6일 오후(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CNN 방송 등은 이날 오후 6시20분경 개표율 99%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인 존 오소프가 223만3982표(50.4%)를 얻어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220만1099표, 49.6%) 후보를 3만2883표 앞서고 있다며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오소프의 승리 선언은 전날 투표 마감 이후 하루만에 나왔다.

또 다른 민주당 후보인 라파엘 워녹은 이날 오전 2시33분경 언론들에 의해 승리를 인증받았다.

워녹은 현재 225만2808표(50.8%)를 획득, 공화당 켈리 뢰플러(218만2332표, 49.2%)를 7만476표 차로 이기고 있다.

공화당 측이 재검표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 2석을 모두 이기면 백악관-연방 하원-연방 상원을 휩쓰는 '트리플 크라운'과 함께 '블루 웨이브'를 완성하게 된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다. 상원 선거에는 최근 20년간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다.

그러나 지난해 11월3일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승리하는 등 최근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주도인 애틀란타를 비롯한 대도시 인구가 늘고, 흑인과 라틴계, 아시아계 등 민주당 지지층이 많아 진 영향이다.

조지아에선 지난해 11월3일 선거에서 상원 의원 2개 선거구 후보 중 아무도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5일 각각 1,2위 후보자간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조지아주는 미국 내 다른 주와 달리 상원 의원의 경우 투표자의 50% 이상을 득표해야 하도록 하고 있다.

조지아 주 상원 2석의 향배에 따라 연방 상원의 다수당이 갈린다.

민주당 후보 2명이 모두 이기면 민주당은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게 된다.

작년 11.3 선거 결과 연방 상원은 공화당 50석, 민주당 48석 상태다.

민주당이 조지아 2석을 모두 가져가면 상원 의석분포는 50대 50이 된다. 여기에 당연직 상원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를 포함하면 민주당이 상원 패권을 쥐게 된다.

미국 상원은 고위공무원 임용과 법률안, 예산안 통과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월스트리트 등 시장에선 이 경우 민주당의 금융, 노동, 환경 등 각종 규제 법안이 견제장치 없이 남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 S&P500지수는 0.57% 상승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1% 하락했다.

뉴욕증시 지수선물은 오소프 당선 확정 보도 이후에도 다우 0.18%, S&P500 0.20%, 나스닥 0.32% 등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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