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 상원 결선투표] 개표 막판 혼전...민주, 공화 각 1석 우세

개표 97% 상황서 민주당 워녹, 3만5천여표 앞서
공화당 퍼듀, 민주당 오소프에 불과 1332표 우세
우편투표 진행중..민주당에 상대적 유리 가능성

김현주 기자 승인 2021.01.06 15:58 | 최종 수정 2021.01.06 16:21 의견 0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유권자들이 상원의원 결선투표 장에서 투표를 위해 줄서 있다./로이터 연합


[포쓰저널] 5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조지아주 상원 의원 결선투표 개표 막판에 민주, 공화 양당 후보 득표율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장투표 용지를 대부분 개표했는데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가 각각 1명씩 박빙 우세를 상태다.

CNN에 따르면 개표율 97% 현재 민주당 라파엘 워녹-공화당 켈리 뢰플러 조의 경우 워녹이 220만8580표를 얻어 50.4% 득표율로 뢰플러(217만2931표, 49.6%)보다 3만5649표를 앞서고 있다.

민주당 존 오소프-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조는 퍼듀가 219만1369표를 획득, 오소프(219만47표)를 앞섰지마 표차는 1322표에 불과하다.

개표 중반까지는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공화당보다 우세를 보였지만 후반들어 초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아직 개표가 안된 우편투표와 부재자투표 결과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우편투표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민주당에 다소 유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AP통신, 로이터통신, CNN방송, ABC방송, NBC방송,FOX방송 등 미 언론은 아직 승자 인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최종 개표 결과가 나와도 표차가 1%포인트가 안되면 재검표에 들어 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승자 확정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 11·3 대선 때 조지아주는 1차 개표 완료까지 10일 가량 걸렸다.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 2석을 모두 이기면 백악관-연방 하원-연방 상원을 휩쓰는 '블루 웨이브'를 완성하게 된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다. 상원 선거에는 최근 20년간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다.

그러나 지난해 11월3일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승리하는 등 최근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주도인 애틀란타를 비롯한 대도시 인구가 늘고, 흑인과 라틴계, 아시아계 등 민주당 지지층이 많아 진 영향이다.

조지아에선 지난해 11월3일 선거에서 상원 의원 2개 선거구 후보 중 아무도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5일 각각 1,2위 후보자간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조지아주는 미국 내 다른 주와 달리 상원 의원의 경우 투표자의 50% 이상을 득표해야 하도록 하고 있다.

조지아 주 상원 2석의 향배에 따라 연방 상원의 다수당이 갈린다.

민주당 후보 2명이 모두 이기면 민주당은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게 된다.

작년 11.3 선거 결과 연방 상원은 공화당 50석, 민주당 48석 상태다.

민주당이 조지아 2석을 모두 가져가면 상원 의석분포는 50대 50이 된다. 여기에 당연직 상원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를 포함하면 민주당이 상원 패권을 쥐게 된다.

미국 상원은 고위공무원 임용과 법률안, 예산안 통과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월스트리트 등 시장에선 이 경우 민주당의 금융, 노동, 환경 등 각종 규제 법안이 견제장치 없이 남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5일 조지아주 상원 의원 결선투표를 치룬 (왼쪽부터) 켈리 뢰플러(공화당)-라파엘 워녹(민주당), 데이비드 퍼듀(공화당)-존 오소프(민주당) 후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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