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상원도 장악하나...조지아 결선투표 개표 초반 민주당 우세

민주당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초반 승기
개표율 49% 상태서 공화당에 6%p 대 앞서
민주당 2명 모두 승리 땐 연방상원도 장악

김현주 기자 승인 2021.01.06 11:46 의견 0
미국 조지아주 개표요원이 5일(현지시간) 상원의원 결선 투표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ap.연합

[포쓰저널] 5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조지아주 상원 의원 결선투표 개표 초반 민주당 후보 2명이 모두 공화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상원 2석이 민주당으로 가면 민주당은 백악관-연방 하원-연방 상원을 휩쓰는 '블루 웨이브'를 완성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에디슨리서치를 인용해 개표율 49% 상황에서 민주당 존 오소프는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후보에 6.8%포인트,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는 공화당 켈리 뢰플러 후보를 6.4%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초반 개표된 지역이 공화당에 불리한 도심 지역이어서 민주당 후보들의 우세가 굳어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다. 상원 선거에는 최근 20년간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다.

그러나 지난해 11월3일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승리하는 등 최근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주도인 애틀란타를 비롯한 대도시 인구가 늘고, 흑인과 라틴계, 아시아계 등 민주당 지지층이 많아 진 영향이다.

이번 선거에 사상 최다 유권자가 참여하고 사전투표 또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도 민주당에 유리한 측면이다.

플로리다대학의 '미국 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조기투표와 우편투표등 사전투표에 총 300만1017명의 유권자가 참여했다.

선거등록한 유권자는 773만여명인데 이중 38.8%가 이미 투표를 한 셈이다.

지난해 11월3일 본선거 당시 조지아 주 상원 의원 투표 참여자는 495만명이었다.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막판 우세를 보였다.

5일 조지아주 상원 의원 결선투표를 치루는 (왼쪽부터) 켈리 뢰플러(공화당)-라파엘 워녹(민주당), 데이비드 퍼듀(공화당)-존 오소프(민주당) 후보./AP연합


켈리 뢰플러(공화당, 현역)-라파엘 워녹(민주) 조의 경우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뢰플러가 우세했지만 최근엔 전세가 역전됐다.

리얼클리오폴리틱스(RCP)가 지난해 11월 이후 각종 여론조사 결과치를 종합한 결과는 워녹 49.3%, 뢰플러 48.8%다.

또 다른 조인 데이비드 퍼듀(공화, 현역)-존 오소프(민주) 후보의 경우도 오스프가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우세를 보였다.

RCP 최종 평균치는 퍼듀 48.8%, 오소프 49.3%다.

퍼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불운까지 겹쳤다.

11.3 선거 당시 득표율은 오소프 47.9%- 퍼듀 49.7% 워녹32.9% - 뢰플러 25.9%였다.

조지아에선 지난해 11월3일 선거에서 상원 의원 2개 선거구 후보 중 아무도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5일 각각 1,2위 후보자간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조지아주는 미국 내 다른 주와 달리 상원 의원의 경우 투표자의 50% 이상을 득표해야 하도록 하고 있다.

조지아 주 상원 2석의 향배에 따라 연방 상원의 다수당이 갈린다.

민주당 후보 2명이 모두 이기면 민주당은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게 된다.

11.3 선거 결과 연방 상원은 공화당 50석, 민주당 48석 상태다.

민주당이 조지아 2석을 모두 가져가면 상원 의석분포는 50대 50이 된다. 여기에 당연직 상원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를 포함하면 민주당이 상원 패권을 쥐게 된다.

미국 상원은 고위공무원 임용과 법률안, 예산안 통과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월스트리트 등 시장에선 이 경우 민주당의 금융, 노동, 환경 등 각종 규제 법안이 견제장치 없이 남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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