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약처 동의...렉키로나주 임상 2상 시험결과 공개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조혜승기자]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맘·코드명 CT-P59)의 임상 2상 시험 결과가 13일 공개된다.

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2021 하이원신약개발심포지아에 참여해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끝낸 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서가를 신청했으나 상세한 임상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식약처의 요청으로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비공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도입이 가시화했는데도 명확한 임상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자 임상 2상 시험결과를 조기에 발표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측은 최근 식약처의 동의를 얻어 현재 가장 먼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학회에서 렉키로나주 임상 2상 시험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투약 시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을 현저히 낮췄다”며 “그동안 회사가 지속해서 얘기해왔던 초기 치료 효과를 입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국제 학회에서도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 3상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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