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신년특선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1일 오후 11시20분

그것만이 내 세상(Keys to the Heart)=감독: 최성현/ 출연: 이병헌(김조하), 윤여정(주인숙), 박정민(오진태), 문숙(오경숙), 최리(변수정), 황석정(강실장) /장르: 드라마 코미디/ 러닝타임: 120분/ 개봉: 2018년 1월17일/ 시청연령: 12세이상

[포쓰저널]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한때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을 거머쥔 잘 나가는 복서였지만 지금은 별 볼 일 없고 갈 곳마저 없어진 ‘조하’. 그가 우연히 17년간 연락도 없이 떨어져 지내던 엄마 ‘인숙’과 재회하게 되고, 평생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와 한집에 살게 되며 시작되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형제의 좌충우돌 케미스트리로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낸다.

평생 주먹 하나 믿고 살아왔지만 주먹조차 통하지 않는 뜻밖의 동생을 만난 ‘조하’와 평생 엄마만 믿고 살아왔지만 미소도 통하지 않는 무서운 형을 만난 ‘진태’의 케미스트리는 극장을 나서도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마음을 열어가며 진짜 형제가 되어가는 ‘조하’, ‘진태’의 변화와 그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는 엄마 ‘인숙’의 모습은 가족의 정이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줄거리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어진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과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뜻밖의 동생 '진태'(박정민)와 마주한다.

라면 끓이기, 게임도 최고로 잘하지만 무엇보다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 진태. 조하는 입만 열면 "네~" 타령인 심상치 않은 동생을 보자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캐나다로 가기 위한 경비를 마련하기 전까지만 꾹 참기로 결심한 조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불편한 동거생활을 하기 시작하는데…

'내부자들' 정치 깡패, '마스터' 희대의 사기범, '남한산성' 주화파 이조판서까지 매 작품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완벽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아 온 이병헌은 선 굵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벗고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형 ‘조하’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평생을 주먹만 믿고 살아왔지만 지금은 자존심만 남은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는 카리스마, 코믹, 감동까지 소화해내는 이병헌의 탁월한 연기가 더해져 볼수록 매력 있는 캐릭터로 완성된다.

2016년 이준익 감독의 작품 '동주'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신인남우상 6관왕을 석권, 충무로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떠오른 박정민은 동생 ‘진태’ 역으로 특별한 연기에 도전했다.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로 분한 박정민은 “연기 생활에 있어 가장 특별한 경험”이라고 밝힐 만큼 치열한 준비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진태’ 역을 완성해냈다.

어눌한 말투부터 끊임없이 움직이는 손동작 등 섬세한 연기로 ‘진태’ 캐릭터에 완벽 이입한 박정민은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까지 소화해내며 몰입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2018년 1월17일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전국 누적 관객 342만명, 스크린매출 274억원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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