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집계...최근 5년 평균보다 10만가구 많아
경기 11.2만, 인천 5만, 서울 4.5만가구 분양 예정
대우건설 3.4만가구 가장 많아...현대·GS건설 순
하반기 3기신도시 사전 청약 물량도 대기

/부동산114

[포쓰저널] 새해 전국 민영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이 39만854만가구로 집계됐다고 부동산 114가 31일 밝혔다.

올해의 경우 당초 예정(32만5897가구) 대비 실제 분양(29만6384가구) 비율은 91%였다.

올해 추세가 유지되면 내년에는 35만 가구 정도의 민영 아파트가 실제 공급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분양 예정 물량은 최근 5년(2016년~2020년) 평균 민영아파트 분양실적 (28만6071가구)대비 약 10만 가구 많은 수준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3기 신도시 공급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7월부터 사전청약이 시작되며 3기 신도시에 포함되지 않은 중소형 공공택지도 사전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동산114는 "2020년은 수도권 및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열기가 상당했다"며 "2021년에도 풍부한 유동성, 높은 주택매수심리,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지속,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분양시장에 활기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했다.

분기 별 예정 물량은 ▲1분기 11만3374가구 ▲2분기 7만510가구 ▲3분기 8만3094가구 ▲4분기 4만7224가구이고 ▲시점미정은 7만6652가구다.

통상 비수기로 평가받는 1월(4만4957가구), 7월(3만2145가구) 물량이 상당히 많다.

정책 변화와 코로나 이슈 때문에 성수기·비수기 구분 없이 분양일정이 결정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0만6651가구, 지방 18만4203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1만2134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4만9795가구 ▲서울 4만4722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만1103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2만5817가구 ▲충남 1만9460가구 ▲대전 1만9401가구 ▲경남 1만7801가구 ▲경북 1만5770가구 ▲광주 1만2872가구 ▲충북 1만2534가구 ▲강원 8160가구 ▲전남 7927가구 ▲전북 6561가구 ▲울산 3693가구 ▲세종 2700가구 ▲제주 404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자체사업(도급 포함)을 통한 분양물량이 총 22만6587가구(58%)로 가장 비중이 높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비율은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약 36%(14만2232가구)를 차지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둔촌주공’ 1만2032가구,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2990가구,서초구 ‘방배6구역’ 1131가구, 성북구 ‘장위10구역’ 2004가구, 송파구 ‘잠실진주’ 2636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광명2·5·10R구역’ 7273가구, 수원시 ‘수원권선6구역’ 2175가구, ‘장안111-1’ 2607가구, 하남시 ‘하남C구역’ 980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 지역 내 신도시에서는 파주 운정 6123가구, 양주 옥정 29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검단 1만1785가구, 용현학익 도시개발 '시티오씨엘1·3·4단지' 총 2536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광역시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계획이 많다. 부산 동래구 ‘래미안포레스티지’ 4043가구, 대구 수성구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 1299가구, 광주 동구 ‘광주학동4구역’ 2314가구 등이 공급을 계획 중이다.

민간임대아파트는 내년에 8322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화성시 ‘화성동탄2(A87)’ 762가구, 대전 유성구 ‘한화포레나대전유성’ 1768가구, ‘파주운정3(A15)’ 846가구 등이다.

올해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한 서울 구로구 ‘고척아이파크’, 경기 화성시 ‘힐스테이트봉담’은 전타입 청약 조기 마감을 기록했다.

건설사 별 예정 물량은 대우건설이 3만4791가구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현대건설 2만8570가구 ▲GS건설 2만8225가구 ▲포스코건설 2만7730가구 ▲롯데건설 2만2539가구 ▲대림산업 1만9586가구 ▲현대엔지니어링 1만9431가구 ▲HDC현대산업개발 1만7762가구 ▲삼성물산 1만2995가구 ▲SK건설 1만1065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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