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살균·현관서 미세먼지 차단 등..내년 분양단지부터 순차 적용

H 클린존(좌)과 H 드레스현관./사진=현대건설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현대건설이 입주자 건강을 위한 특화상품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내 대형 육아·생활용품을 살균소독할 수 있는 'H 클린존'과 외부 오염물질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H 드레스현관'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H 클린존은 6월 특허등록을 완료한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 시스템'과 동일한 광플라즈마 기술이 사용됐다.

각종 오염물질이 천장에 설치된 에어케어 내부의 광플라즈마를 통과하면서 파괴되면, 이를 통해 생성된 수산화이온, 산소이온 등의 연쇄반응으로 부유하는 기타 오염물질들을 분해·제거하는 방식이다.

H 클린존은 유모차와 카시트, 아기띠 등 오염되기 쉽고 세탁이 어려운 대형 육아용품이 넉넉히 들어가는 크기로,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 등 생활 제품도 사용 가능하다.

H 클린존은 2023년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에 처음 적용된다. 단지 내 다양한 공간에 배치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커뮤니티 출입구 코인세탁실 옆과 H 아이숲(실내놀이터) 유모차 보관소 옆 등 입주민들의 동선을 고려해 설치할 예정이다.

H 드레스현관은 외출 후 실내에 들어서기 전 바이러스나 미세먼지에 오염된 소지품, 외투 등 일상용품을 살균 및 보관할 수 있도록 현관 수납 공간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특화 상품이다.

현관가구형과 현관창고형 2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현관가구형은 현관에 설치되는 수납장 내부를 모듈 형태의 박스로 분리해 UV살균기를 설치한 형태다.

자택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일상용품을 넣어 소독할 수 있다. 외부에서 가지고 온 소지품이나 배달된 택배 살균도 가능하다.

현관창고형은 현관 수납장을 벽부형 시스템 가구로 설치했다.

폴딩도어를 장착함으로써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형태다. 아동용품, 골프백 등 부피가 큰 물건들도 수납할 수 있다.

H 드레스현관은 내년 분양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최고의 주거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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