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종사자 보호대책' 이행상황 공개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의 '택배기사 및 종사자 보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11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인수지원인력(분류작업인력) 2259명을 택배현장에 투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목표의 56.4%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337명, 경북 223명, 경남 265명, 충청 216명, 호남 218명 등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가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10월 분류인력 4000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 택배 물류 분류작업은 택배기사의 업무 가중 원인으로 꼽힌다.

분류인력은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휠소터’로 자동 분류돼 자신의 앞으로 온 택배 상자를 택배기사가 차량에 싣기 좋도록 쌓아두는 일을 하는 ‘상품인수 보조 작업자’다. 분류인력의 하루 작업시간은 통상 4~6시간 정도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3월말까지 약속한 4000명 투입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장의 다양한 변수와 구인난에도 불구하고 좀 더 빠르게 인수지원인력 투입을 완료하기 위해 집배점, 택배기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택배기사 및 종사자 보호대책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진행과정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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