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첫 2조 돌파 전망...영업익 8천억 예상
작년 배당률 기준 김택진 대표 배당금 230억 추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자료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올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이 전망되는 엔씨소프트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200만원의 코로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

김택진 대표 역시 지난해보다 70% 많은 배당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22일 엔씨소프트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모든 직원에게 ‘이겨내자 코로나’ CEO 특별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격려금은 정규직, 계약직, 파견직, 인턴 등 모든 직원들에게 동일한 금액으로 지급된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번에 특별격려금을 받게 되는 직원수는 약 4400명이다. 총 격려금 규모는 88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특별격려금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올린 엔씨소프트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이전에도 리니지2M 흥행 성공 격려금 등을 전직원에게 지급하는 등 높은 실적에 대해나 보상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 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경영진들도 두둑한 배당금을 챙겨갈 전망이다.

대신증권이 예측한 엔씨소프트의 올해 순이익에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배당성향 30%를 적용하면 총 배당금은 1900억원 가량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11.97%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김택진 대표는 배당금으로 약 230억원을 챙기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김 대표가 챙겨간 배당금 137억원보다 70%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누적 매출 2조3888억원, 영업이익 8461억원, 순이익 6472억원을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0.4%, 영업이익은 76.6%, 순이익은 80.1%가 증가한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누적매출 2조원, 영업이익 8000억을 돌파할 전망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8548억원, 영업이익 6681억원, 순이익 506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활성화와 함께 리니지M, 리니지2M 등 리니지IP 시리즈가 올 한해 꾸준히 모바일게임 매출 1, 2위를 차지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7012억원, 영업이익 4789억원, 순이익 3592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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