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S 2 추핑 프로젝트..21년간 연 6만5천MWh 규모 전력 공급

말레이시아 LSS 2 추핑 태양광 발전소 전경./사진=한화에너지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한화에너지가 말레이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페를리스주 추핑(Chuping) 지역에서 48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한화에너지는 21년 동안 연간 약 6만500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전력을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TNB)에 공급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2017년 말레이시아 에너지 위원회가 주관한 대규모 태양광 입찰 사업(Large Scale Solar) 2차 프로그램에서 이번 LSS 2 추핑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후 2018년 3월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와 전력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사업비는 약 4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80%는 현지 은행으로부터 금융 조달됐다.

한화에너지는 2019년 12월 LSS 3차 프로그램에서도 155MW 규모의 사업을 수주해 현재 공사 중에 있다. 전체 사업비는 약 1억달러에 달한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로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며 "앞으로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은 2025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을 20%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는 약 9기가와트(GW) 규모다.

한화에너지는 이러한 정책에 상응해 말레이시아 LSS 입찰 사업 외에도 상업용 루프탑·수상태양광 사업 개발, 전력 도소매시장 진입 등 태양광 사업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집단에너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LNG, 수소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을 개발·운영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이다.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발전소 운영·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하며 미국, 호주, 스페인에서는 전력 리테일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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