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사랑의 신라면으로 따뜻한 온정 나눔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어르신 후원
'햇반 저단백밥' PKU 환아 건강꾸러미 전달

농심 ‘사랑의 라면 전달식’이 10일 서울 동작구청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동작복지재단 유제환 이사장, 하종현 동작구 부구청장, 농심 이영진 부사장, 농심 김종우 경영지원실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농심.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연말을 앞두고 식품업체들이 지역사회 등에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농심은 10일 서울 동작복지재단과 ‘사랑의 라면 전달식’을 갖고 신라면 3000박스를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심은 사회공헌활동 사랑의 라면 전달을 2008년부터 13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그간 농심이 나눈 라면은 총 3만8000박스다.

농심이 전달한 사랑의 신라면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해피펀드’와 농심의 출연금으로 마련됐다.

농심은 올해부터 임직원들의 모금액만큼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 재원을 확대했다.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종로구 어르신 후원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도 이날 서울 종로구청 청사에서 ‘종로구 어르신 후원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 품목은 매일유업 임직원들이 직접 뜬 손뜨개 목도리 200개와 한파 대비용 경량 패딩 200벌, 매일유업의 성인영양식 셀렉스 제품 등이다.

매일유업 내 봉사 동호회 ‘살림’의 유미연 회장은 “추운 겨울,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계실 관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후원을 해 드리고 싶었다”며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열심히 참여해준 임직원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러 살림에 도움이 될 매일유업 ‘살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의 후원 물품은 종로구 관내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대상자 110여 명을 포함, 총 200명의 어르신에게 전달된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브랜드 햇반이 희소병인 페닐케톤뇨증(PKU)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PKU 환아 건강꾸러미 전달행사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건강꾸러미는 마스크를 포함해 PKU 환아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성분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간식류와 식자재들로 구성된다.

PKU는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페닐알라닌이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쌓이는 선천성 희귀 질환이다. 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갖고 태어나는데, 정신지체나 신경학적 이상이 생길 수 있어 평생 페닐알라닌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은 2009년 3월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직원 건의로 연구개발에 착수해 독자적 기술과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그 해 10월 ‘햇반 저단백밥’을 내놓았다. 특수 공정 추가 등 생산 효율이 떨어져 수익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올해로 12년째 생산해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건강꾸러미 전달행사 외에도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PKU 관련 인식 저변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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