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디지털헬스케어·스마트공장·스마트시티 등 대상
ICT융합서비스 안전성 제고..취약점 신고시 최대 1천만원 지급

보안 리빙랩 구축 현황./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산업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가속화되고 관련 제품·서비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9일 보안 리빙랩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리빙랩은 융합보안 수요자와 기업들이 해당 산업별로 특화된 설비, 솔루션 등의 보안성을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개소 대상 분야는 ▲자율주행차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실감콘텐츠 등이다.

융합보안 수요자·기업들은 유관기관·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헬스케어 특구, 스마트 산단 등 해당 융합서비스 설비가 집적된 현장에 리빙랩을 구축한다.

먼저 10일 전라북도 출연기관인 자동차융합기술원 내에 자율주행차 보안 리빙랩이 구축된다.

리빙랩은 전자제어장치(ECU), 통신제어장치(CCU) 등 보안성을 시험하기 위한 각종 장비와 매뉴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향후 주행 시험을 위한 폐쇄도로 환경도 제공한다.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공장 분야는 이달 중으로 열고 실감 콘텐츠, 스마트시티 분야는 내년 1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기업과 개인은 예약 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16일 융합보안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안 리빙랩 이용방법, 구축장비 등을 안내하고 융합보안 기술 동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 정보통신망 연결기기의 정보보호 대책을 강화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시행규칙도 10일 개정·시행된다.

시행령 개정안은 ▲가전 ▲교통 ▲금융 ▲스마트도시 ▲의료 ▲제조·생산 ▲주택 ▲통신 등 분야에서 정보통신망 연결기기의 보안 취약점을 신고할 경우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기존 산업과 ICT 융합의 가속화로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사전 대응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기업의 보안 내재화와 제품 보안성 강화로 국민이 안심하고 융합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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