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승진 214명...3년만에 최대

부사장 31명·전무·55명·상무 111명·펠로우 1명·마스터 16명
박탈승진 25명, 외국인·여성 임원 10명..연구개발 전문가 17명 선임

염지은 승인 2020.12.04 14:27 | 최종 수정 2020.12.04 14:49 의견 0

2021년 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부사장단. (윗줄 왼쪽부터) 고승환, 김학상, 스틴지아노, 윤장현, 윤태양, 이강협, 이기수, (아래줄 왼쪽부터) 이석준, 이종열, 이준희, 최방섭, 최승범, 한인택, 황기현 부사장./사진=삼성전자


[포쓰저널] 삼성전자가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2021년 경영진 인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등 총 214명을 승진시키는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 이후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2017년 5월 90명, 2017년말 221명, 2018년 158명, 2020년 1월 162명 등의 승진자를 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수요에 대한 적기 대응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해 승진 인사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탁월한 리더십을 겸비한 31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삼성전자 가전 연간 매출 기네스 달성에 기여한 이강협(58) 생활가전사업부장 전략마케팀장을 포함해 고승환(58) VD사업부 구매팀장, 김학상(54) 무선사업부 NC개발팀장, 최방섭(57)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니스장, 최승범(56)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윤태양(52) 글로벌인프라총괄 평택사업장, 이석준(55) 시스템LSI사업부 LSI개발실장, 황기현(53)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 공정개발팀장, 한인택(54) 종합기술원 재료연구센터장 등이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승진 연한, 연령, 연차에 상관 없이 '발탁 승진'한 임원은 25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11.7%에 달했다.

발탁 승진 인원은 17년 5월 8명, 2017년 말 13명, 208년 말 18명, 2020년 1월 24명, 2020년 12월 25명 등으로 늘고 있다.

발탁 승진자는 5세대 통신(5G) 기지국 가상화 기술(vRAN) 상용화를 주도하고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형 수주를 이끈 이준희(51) 네트워크 선행개발그룹장을 비롯해 이기수(56)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정호진(49) 한국총괄 CE영업팀장, 이진엽(50)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장, 박성제(49) VD사업부 TV개발랩, 김민우(42) 무선사업부 영업혁신그룹, 이윤수(45) 삼성리서치 AI 서비스랩장, 노강호(42) 메모리사업부 소프트웨어개발팀, 최현호(41) 종합기술원 유기소재랩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조직 혁신과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 임원에 대한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해 스틴지아노(54) SEA법인 CE 비지니스장 등을 포함해 외국인·여성 임원은 10명을 기용했다. 여성 상무 5명은 전무로 승진시켰다.

VD사업부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 한상숙 전무, 생활가전사업부 S/W개발그룹장 유미영 전무, SENA법인장(스웨덴) 조인하 전무, 경영지원실 글로벌협력(Global Public Affairs)팀 김수진 전무, DS부문 설비구매그룹장 박진영 전무 등이 승진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미영, 박진영, 김수진, 한상숙, 조인하 삼성전자 전무.


이와 함께 윤장현(52) 무선사업부 S/W 플랫폼팀장, 이종열(50) 메모리사업부 S/W개발팀장 등 소프트웨어(S/W) 분야 우수인력 승진도 대폭 확대했다.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1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및 여성 신임 인사는 2017년 5월 3명, 2017년 말 11명, 2018년 말 11명, 2020년 1월 9명, 12월 10명이다. 소프트웨어 분야 승진자는 2017년 5월 7명, 17년 말 15명. 2018년 말 12명, 2020년 1월 10명, 2020년 12월 21명 등이다.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차세대 반도체 CMP 공정, 설비, 소재 등 세계적 기술 권위자인 윤보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등 펠로우 1명과 마스터 16명도 신규 선임했다.

앞서 2일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1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삼성전자는 이번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가 모두 마무리 됐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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