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3년 임기

정희수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정치인 출신 정희수(67) 보험연수원장이 선임됐다.

생보협회는 4일 오전 총회를 열고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을 만장일치로 제3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9일부터 3년 간이다.

정 회장은 17~19대 국회의원을 거친 3선 의원 출신이다. 19대 의원 시절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았다.

‘친박’이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당적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겼다.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2018년 12월에는 보험연수원장으로 취임했다. 예정된 임기는 2021년 12월까지였으나 임기를 1년여 남긴 상황에서 생보협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생보협회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이래 생보협회장은 민간(금융권) 출신 선임 기조를 지속해왔다.

정치인 출신 생보협회장 선임은 1981년 장승태 회장(임기 1981∼1986) 이후 3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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