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원 뉴스레터구독자, 행사참석자, 기자 연락처 유출
유관기관에 신고하고 합동조사 진행중..피해사례는 아직 없어

이미지=카카오 그라운드원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원에서 보안이 뚫려 약 2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라운드원은 2일 이메일을 통해 “11월8일 3시경 신원불상자가 업무용 계정을 탈취해 그라운드원의 외부 클라우드 문서관리 서버에 접속해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를 다운로드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문서는 마케팅 관련문서로 그라운드원의 온·오프라인 행사 참석자, 뉴스레터 구독자 리스트, 기자들의 연락처가 담긴 미디어리스트 등이라고 그라운드원 측은 설명했다.

그라운드원에 따르면 아직까지 탈취된 개인정보 목록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등 피해 사례는 발견되지 않은상태다.

그라운드원 측은 “유관기관에 해당사실을 신고하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피해계정의 접속차단, 내부 보완 강화 및 IP 통제 등 추가 피해 발생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라운드원은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한국지사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가 일본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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