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칼레 프로젝트, 사업비 3.5조 민관렵력
최소 90m, 최고 318m 높이 출렁다리 형태

대림산업과 SK건설이 터키 차나칼레 대교에 캣 워크를 설치하고 있다./사진=대림산업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대림건설과 SK건설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의 발판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은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캣 워크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캣 워크는 현수교의 주 케이블을 시공하는 작업자들의 작업 발판이 되는 임시 시설물이다. 강철 케이블과 격자무늬의 철망, 목재 등으로 바닥과 난간을 구성해 출렁다리 형태로 제작된다.

가장 낮은 곳의 높이는 수면 위 90m이며 최고 높이는 318m다.

캣 워크 설치는 이달 중 완료될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케이블 설치 작업에 돌입한다. 작업자들은 약 1년 동안 캣워크에서 케이블 설치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차나칼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세계 최장인 3.6㎞ 현수교와 85㎞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정부에 이관하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이 2017년 1월 터키 현지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설계, 조달, 시공 뿐 아니라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완공 후 운영수익을 보장받는 디벨로퍼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이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며, 2021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