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25일·30일 잇따라 애러..이용자 불만 폭주

11월 30일 오후 6시 29분 카카오페이 결제하기 창 캡쳐.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카카오페이가 11월 한달 동안에만 세차례 송금·결제 등 에러가 발생하며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11월 30일 오후 5시 51분부터 50분간 결제 서비스가 되지 않으며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선물하기에서 결제를 진행할 시 결제 수단 선택란에 '일시적인 오류입니다. 다시 한번 시도해주세요'라는 글이 나오며 결제가 되지 않았다.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한 이용자는 "축의금이 안보내진 줄 알고 두번이나 보냈는데 큰일이다"며 난처해 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 장애는 약 50분 만인 당일 오후 6시 40분께 복구 완료됐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장애가 발생한 서비스는 ▲간편결제 ▲카카오페이머니 계좌 신규 등록·연결해지 ▲펀드서비스 이용 ▲카카오톡>더보기>페이머니 잔액 조회 등 총 4곳이다.

카카오페이는 공지사항을 통해 "시스템 오류로 카카오페이 일부 서비스 이용애 불편 사항이 발생했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11월 11일과 25일에도 송금·결제 오류가 발생한 적이 있다.

빼빼로데이였던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송금, 간편결제, 페이카드결제가 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홈, 자산·투자서비스 접근 시에도 오류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빼빼로데이에 선물하기 등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행사를 하면서 결제 트래픽이 폭증했다"고 했다.

같은달 25일에는 오전 10시 27분부터 10시 55분까지 충전, 송금, 결제, 인증, 내문서함 등 서비스 이용이 불가했다. 카카오페이앱 접근 시 오류가 발생하고 서비스 이용에 대한 리워드·카카오톡 메시지 발송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후 공지사항에서 카카오페이는 "일부 시스템 오류로 카카오페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사항이 발생했다"며 "페이머니만 차감 후 결제실패가 된 경우 페이머니로 다시 돌려드리는 작업을 실시했다"고 했다.

11월 30일 오후 6시 26분 (왼쪽)네이버 카카오페이 실시간 검색 캡쳐와 (오른쪽)트위터 카카오페이 실시간 검색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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