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포장지엔 하도급 옴부즈맨, 체불상담 안내

건설근로자 대상 마스크 포장지 디자인/사진=LH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국 LH 건설현장에 보건 마스크를 전달하는 등 건설근로자 보건관리 및 권익보호에 앞장선다고 29일 밝혔다.

LH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근로자 보호를 위해 25일부터 전국 건설현장에 KF94 마스크 6만 매를 긴급 배포하고 있다.

현장에 전달한 마스크 포장지에 건설하도급 옴부즈맨 제도와 카카오톡 체불상담 제도를 안내해 근로자들이 보다 쉽게 권익보호 제도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하도급 옴부즈맨 제도는 근로자들이 전문 변호사와 건설현장 내 불공정 하도급 행위, 임금체불 등에 대해 상담할 수 있도록 6월에 도입했다.

법률 상담은 현재까지 총 94건 진행됐다.

내년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카드제와 하도급지킴이를 연계 운영해 임금체불 없는 건설현장을 조성하는 등 건설근로자의 권리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매일 3만 명 가량의 근로자가 전국 400여 개 LH 건설현장에 출근하고 있다”며 “LH는 올해 초부터 마스크 착용과 작업장 소독, 산업안전보건관리비의 적극적인 활용 안내 등 철저한 방역을 시행하며 현재까지 공사중단 없이 안전하게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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