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 이후 공개활동 중단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자료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7월 대장 게실염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던 정몽구(82)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입원한지 4개월만인 27일 퇴원했다.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이날 오전 퇴원해 한남동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염증이 조절되는 대로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입원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건강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입원 중인 지난달 14일 아들 정의선 회장에게 그룹 회장 자리를 넘기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 전인 추석 연휴 무렵 당시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회장직을 맡아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은 2016년 12월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이후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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