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청소년 300만명 대상 교육 실시 예정

'푸른코끼리' 전문강사가 서울탑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삼성.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삼성이 청소년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활동을 전개했다.

삼성은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2020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푸른나무재단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푸른코끼리, 사이버정글 속 온(溫)택트를 제안하다'를 부제로 청소년 사이버 폭력의 실태를 공론화하고 예방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은 2월 청소년 폭력 예방 전문 기관(NGO)인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전국 초·중·고등학생, 교사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사업 푸른코끼리를 시작했다.

이 사업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삼성 5개 전자계열사가 참여한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올해 청소년 사이버 폭력 문제를 정의하고 진단 도구를 개발하는 연구 과제를 진행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교육 콘텐츠는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의 친사회적 행동 덕목 6가지를 주제로 한다. 총 7회의 사전·현장·사후교육으로 구성됐다.

사전교육은 사이버 폭력에 대한 이해와 대처, 현장교육은 팀단위 체험활동을 통해 6가지 덕목을 익힐 수 있게 했다. 사후교육은 가정에서 부모와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서울과 경기도 지역 4개 학교, 20개 학급, 4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2021년1월부터 전국 7개 학교, 84개 학급 187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는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해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고, 10년간 300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