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개 협력사와 사업방향 공유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KT가 협력사를 격려하고 사업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T는 27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은 파트너스데이는 KT와 협력사가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시상 등으로 협력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실시된 이날 행사는 500여개 협력사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현장에는 구현모 KT 대표, 강국현 커스터머(Customer)부문장, 전홍범 인공지능(AI)·디지털혁신(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IT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과 협력사 임직원 등 총 30여명이 자리했다.

행사에서 이영성 이루온 대표는 협력사의 시각에서 본 KT의 동반성장 정책을 공유했고 30여개 협력사 임직원이 KT에 의견을 제시했다.

KT는 미래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파트너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먼저 KT와 협력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변화된 구매 전략을 시행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위기상황별 공급망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생산사 다원화와 주요 부품 이원화 등에 대한 실질적 대책도 포함해 실시하자는 것이다.

상생 협력모델도 제시됐다.

사업 단위별로 관리하던 협력사 체계에서 KT의 모든 사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파트너 체계로 전환한다. 이후 사업기획 단계부터 파트너와 함께 서비스·상품을 만들고 성과를 공유하자는 의견이다.

협력사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3년간 총 90억원을 투자해 국내 중소협력사 기술력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KT가 온라인으로 협력사와 바이어 간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KT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글로벌 마케팅을 돕는 방안이 제시됐다.

해외 현지에 제품을 전시하고 수출 상담은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형 해외 전시회를 지원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클라우드 오픈랩(Open Lab) 개소를 통해 파트너들이 KT 미래사업 플랫폼을 개방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업 방향에 대한 소통 시간 이후 '파트너 어워드 2020' 시상 행사가 이어졌다.

고객 삶의 변화, 타산업혁신, 국민기업KT, 미래가치창조 등 4개 테마에서 총 44개사가 수상했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한 5개 협력사는 별도의 공로상을 받았다.

구현모 KT 대표는 "코로나 환경에도 협력사들과 함께 수많은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KT는 협력사와의 단단한 신뢰를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변화를 리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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