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공실 공공임대주택 등 활용 주거안정·창업 지원

'청년·취약계층의 주거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왼쪽)과 박수현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한국위원회와 '청년·취약계층의 주거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엔 해비타트는 주택 및 관련 사회시설 분야에 대한 기술 원조와 국제 협력을 목표로 2019년에 설립된 기구다.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유엔 해비타트 최초의 국가별 위원회다. 우리나라의 선진국형 도시발전 모델을 수립해 유엔 193개 회원국과 공유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기구 관계기관이다.

협약은 청년 및 취약계층의 주거안정, 일자리창출 및 주거권보장 강화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장기공실 상태의 공공임대주택 및 임대상가를 제공하고,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이를 통해 청년·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창업 등 일자리 창출에 활용하는 한편 LH 사회주택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청년층에 주택과 관련된 이해를 높이고 주거권 강화를 위한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체험 등 실무교육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사회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심 내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들을 함께 논의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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