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톤 넘어..10월까지 매출 1천억원, 전년비 34% 성장

사진=농심.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농심 너구리가 짜파구리 열풍과 코로나19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로 국산 다시마 사용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농심은 너구리의 올해 10월까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한 1000억원을 기록, 국산 다시마의 올해 사용량도 역대 최고치인 500톤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농심은 매년 너구리 생산을 위해 완도산 다시마 400톤을 구매해 왔다. 2019년에는 작황이 좋아 품질이 좋은 다시마를 수급하기 위해 180톤을 추가로 구매했다.

농심이 완도 다시마를 고집한 것은 1982년 너구리 출시때부터다. 38년째 완도 다시마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농심은 개발 당시 차별화된 해물우동 맛을 구현하기 위해 완도 다시마를 선택했다.

지금까지 농심이 구매한 다시마의 총량은 1만5000톤 이상이다. 농심이 한 해 구매하는 다시마는 국내 식품업계 최대 규모로 완도지역 연간 건다시마 생산량의 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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