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전 시·도 코로나 발생...'전국 2단계' 가나

전국 1주간 일평균 380.6명...지역발생도 353.4명
수능 일주일 앞두고 초비상...군은 2.5단계로 격상
"연말연시까지 겹쳐...선제적 방역강화 필요"목소리

강민규 기자 승인 2020.11.26 10:59 | 최종 수정 2020.11.26 11:00 의견 0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사흘 동안 관내 에어로빅학원과 관련해 모두 52명이 확진됐다. /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583명으로 급증했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17개 광역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 발생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3차유행이 본격화되는 조짐이다.

12월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일주일 앞두고 수험가와 관련 당국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83명 추가돼 누적 3만2318명이 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의 382명에서 400명대를 건너뛰고 600명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하루 확진자 500명대 기록은 신천지대구교회 발(發)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기의 절정기였던 3월 6일(518명) 이후 8개월 보름여만에 처음이다.

현재 수도권에서만 시행중인 2단계 방역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독감유행기에 연말연시, 수능까지 겹치면서 자칫 통제불능 상태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전국 신규확진자는 20일 363명, 21일 386명, 22일 330명, 23일 271명, 24일 349명, 25일 382명, 26일 583명으로 하루 평균 380.6명을 기록했다.

정부 방역기준 상 전국 단위 2단계 격상의 핵심지표는 일일 확진자 300명 초과 상황이 1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 30명은 해외유입 사례고, 지역발생은 553명이다.

전국의 최근 1주간 지역발생은 20일 320명, 21일 361명, 22일 302명, 23일 255명, 24일 320명, 25일 363명, 26일 553명으로 하루 평균 353.4명이다.

지역발생 중 서울 208명 경기 177명 인천17명 등 수도권이 40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2.7%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지역발생은 20일 218명, 21일 262명, 22일 219명, 23일 206명, 24일 217명, 25일 255명, 26일 402명으로 하루 평균치 254.1명이다.

여타 지역의 경우 부산 19명 울산 6명 경남 45명, 대구1명 경북 2명, 광주14명 전남9명 전북16명, 대전1명 세종4명 충남16명 충북8명, 강원8명, 제주2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총 515명으로 늘었다.


이번 3차 파동은 일상생활 속 소규모 집단감염 중심이어서 방역당국의 선제적 방역조치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1차 때 신천지교회, 2차 때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집회 참가자 등 뚜렷한 방역대상이 부재한 상태서 지인간 모임을 고리로 일상 곳곳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발생지만 봐도 각종 소모임과 학교, 학원, 에어로빅 학원, 교회,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군부대, 교도소 등 다양하다.

수도권의 주요 발생지는 전날 정오 기준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누적 114명) 동대문구 고등학교(11명), 홍대새교회 (103명), 서초구 사우나 2번(39명)과 사우나 1번(71명), 강서구 병원(39명),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최소 52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36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80명) 등이다.

지방의 경우 광주광역시 교도소(16명), 경남 진주 이통장 제주연수(19명), 부산·울산 장구강습(47명) 등에서 감염자가 속출했다.

군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현재까지 최소 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12월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다.

27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되고 간부들의 사적모임과 회식은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했다.

25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모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위병소 장병이 방역당국 관계자들을 부대에 들여 보낸 뒤 출입문을 닫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