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오경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간부가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고 조사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대기발령됐다.

25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한 브로커로부터 각종 향응을 받고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간부 ㄱ씨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앞서 경찰은 사조산업 측 브로커에게 조사 일정 등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공정위 현직 간부 ㄱ씨와 전직 관계자 3명 등 4명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정위 전직 관계자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현직 간부 ㄱ씨를 포함해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1월 임직원들에게 명절 선물세트를 강매토록 한 사조산업에 과징금 15억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것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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