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오후2시 14차 임단협 본교섭 돌입
교섭결과에 따라 파업여부 결정

경기도 광명시 기아차 소하리 공장 전경./사진=기아자동차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올해 임금단체교섭을 두고 강경대응으로 일관하던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일단 파업을 보류하고 사측과의 교섭에 들어간다.

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차 지부는 이날 오후 2시 사측과 14차 임금단체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부터 27일까지 전반부 후반부 근무자들이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교섭결과를 지켜본 뒤 파업여부에 대해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하루동안 정상근무를 한다. 교섭이 결렬될경우에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한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임단협에서 ▲ 기본급 12만원 인상 ▲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 정년 65세로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아차가 3분기 실적에 반영한 세타2 GDi 엔진 결함에 따른 품질비용 1조2592억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사회가 사퇴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13차 교섭에서 기아차 노조가 요구한 정년연장과 성과급지급 부분 등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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