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

/사진=SK텔레콤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신개념 기부 프로그램 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3월부터 공동 개발해온 'AI 기브유(GiveU)'를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AI 기브유’ AI 스피커 ‘누구(NUGU)’로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용자가 누구 호출어인 '아리아'를 부르고 '기브유에서 유니세프로 기부해줘'라고 말하면 '3천원 기부할까요?'라는 답변과 함께 기부 안내 URL을 문자로 보내준다.

KT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모금 활동과 기부 행사가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AI 기브유를 통해 기금 모금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AI 기브유를 통해 한번에 3000원 기부가 가능하며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만 있다면 참여가 가능하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모아진 기금을 전세계 어린이를 위한 영양, 보건, 식수위생, 교육 등 인도주의 사업에 활용한다.

양사는 AI 기브유 이용 고객의 기부 패턴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기부 문화 활성화 방안을 추가로 모색한다. 각국 유니세프 위원회에 비정부단체(NGO)와 민간 기업이 함께 만든 우수 협력사례로도 소개해 글로벌 기부 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AI 기브유가 생활 속 기부 문화 확산에 큰 힘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5G 시대 ESG(환경·사회·기업구조)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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