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카카오게임즈·네오위즈·넥슨 등 신작 공개
비즈니스 미팅에 총 45개국, 527개사 참여

19일 부산벡스코에서 치뤄진 지스타2020이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사진=트위치TV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심으로 치뤄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0'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오프라인 관중 없이 치뤄져 썰렁한 지스타가 될것이라는 불안감 섞인 예측과 달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총 85만명(지스타컵 시청자수 포함)의 온라인 관람객들이 모이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스타2020 개막일인 19일에는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가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4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대거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온라인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미르4가 이달 25일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미르4를 통해 무협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K-판타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공개하고, PC MMORPG 엘리온의 정보를 대거 공개했다.

내년 출시되는 신작 오딘은 모바일과 PC온라인에서 동시에 구동되는 멀티플랫폼 MMORPG로 개발된다. 개발사 라이온하트의 이한순 PD와 김범 AD는 “오딘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과 자유도 높은 필드를 바탕으로,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퀄리티의 게임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가 지스타2020에서 공개한 인디게임 플레비 퀘스트.

둘째날인 20일 네오위즈는 내년 출시 예정 신작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와 인디게임 ‘스컬:히어로슬레이어’, 플레비퀘스트,블레이드 어썰트‘, ‘에잇도어즈(사망여각)’, ‘댄디에이스’ 등을 선보였다.

신작 블레스 언리쉬드는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제작된 방대한 오픈필드와 타격감있는 콤보액션 등이 특징이다. 콘솔 플레이스테이션4와 XBOX 버전이 먼저 출시됐고, 내년 상반기에는 PC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공개된 인디게임중에는 대한민국게임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플레비퀘스트와 스팀에 얼리억세스버전을 끝내고 정식출시가 예고된 스컬이 게임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플레비퀘스트는 십자군 전쟁시대가 배경인 턴제 전략게임이다. 이용자들은 교역,동맹,전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수 있다.

스컬은 2D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다. 스컬의 각 캐릭터들은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고 각성을 통해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스컬은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인디게임상을 수상했다.

넥슨이 선보이는 모바일 신작 코노스바.

넥슨은 지스타 셋째날인 21일 신작 PC게임 커츠펠과 모바일 신작 코노스바를 공개했다.

코노스바는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이다.

2월 일본, 9월 대만지역에 출시된 코노스바 모바일은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대만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넥슨 측은 전했다.

넥슨은 내년 중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 버전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함께 공개된 PC게임 커츠펠은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대전액션게임이다.

게임사들의 신작 공개외에도 e스포츠 대회인 지스타컵 역시 사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NBA 2K21,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 세 종목으로 20일과21일 양일간 치뤄진 지스타 컵은 총 11만여명의 게임팬들이 시청했다.

이밖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즈니스 미팅에도 총 45개국, 527개사가 참여했다. 조직위는 오프라인으로 치뤄졌던 이전 비즈니스 미팅보다 더 많은 참가국과 게임사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해 온택트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을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지스타TV를 관심있게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를 경험삼아 다음해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극복해 내고 더 나은 게임문화축제 지스타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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